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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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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5 2007/09/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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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하반기 증시 `테마주 옥석가려라`
2007/09/07  16:15:46   매경ECONOMY
따가운 여름 햇살과 무더운 열대야를 힘겹게 지나 드디어 가을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다.

과거 계절의 초입 무렵이 되면 바뀌는 계절에 따라 떠오르는 테마주들이 크게 주목받았다. 가을이 되면 추석 대목을 맞은 유통주나 의류주가 논의되던 식이다. 하지만 요즘 주식시장을 보면 계절성 테마의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고 업황과 이슈에 따른 테마들이 활발히 떠오르고 있다. 9월 이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주식시장의 테마들을 점검해봤다.

■ M&A테마 - 현대건설·대우조선해양 등 ■올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화두가 될 수 있는 것은 인수합병(M&A) 관련 테마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M&A 테마는 이미 수익구조 측면에서 정상궤도에 올라있는 종목군에 대한 투자인 만큼 인수할 곳이나 인수될 곳 모두에게 윈윈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M&A 이슈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작은 회사들끼리 먹고 먹히면서 조금 더 큰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M&A가 주류였다면 최근 M&A는 거대 기업 간 합병을 통해 초일류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도약대란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도 현재 과거의 부실을 모두 털어내고 우량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기업들이 많고, 이미 현대건설·대우조선해양·대한통운 등 업종 내에 영향력을 크게 미칠 수 있는 굵직한 대형 M&A건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M&A 이슈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크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우량회사에 대한 M&A와 소형주에 대한 M&A는 큰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소형주에 대한 M&A건은 단기적인 재료 개념이지만 우량 대형주의 M&A건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 지주사 테마 - 한진중공업·CJ등 ■지난해와 올해 주식시장에 단연 관심을 끌었던 테마군은 지주사 테마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산그룹을 필두로 지주사 전환을 시도하는 그룹주들의 주가가 지수 상승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면서 지주사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높아졌고, 시장 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따라서 지주사 전환은 중요한 테마주 개념으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상호출자로 인해 복잡하게 얽혀 있던 지분구도가 지주사를 중심으로 깨끗하게 교통정리되면서 이런 지분구도 개편이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는 것이다.

지주사로 구분되는 GS, LG, 한화, 두산 등에 이어 SK, 한진중공업, CJ 등도 지주사 체제로 전환 중이며 삼성물산 역시 관련주로 언급되는 중이다. 그리고 지주사로 전환했거나 전환하려는 기업들 대부분이 그룹주로, 펀더멘털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검증받은 종목군이란 점에서 이제 지주사는 우량주 개념의 주요한 투자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테마주에는 안정성보다는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지주사 테마는 안정성도 수반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으로 봐도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남북경협테마 - LG상사·남해화학 등 ■단기적이지만 하반기에 예상되는 중요한 이벤트들을 통해 관심을 끌 수 있는 테마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남북경협 관련 테마다.

북한의 홍수 문제로 정상회담이 10월 2~4일로 연기됐고, 관련주들 역시 연기되기 이전에 한 번 움직였던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정상회담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남북 간 대치 국면이 첨예하게 나타났을 때는 남북대화 자체가 증시에 매우 큰 호재로 작용했지만 2000년 6월 15일 정상회담 이후 빈번한 남북대화,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개발 등으로 남북의 만남 자체에 큰 의미를 두는 상황은 아니라 90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크지는 않겠다. 하지만 시장 내에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 대북 경제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나 정상회담 이후 미국의 대북 완화조치 등이 활발히 평가되면서 영향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북경협 수혜주라는 개념으로 관련주들이 움직일 수는 있어도,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면서 기업 가치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상황이라면 주가는 단발성 흐름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 배당주 테마 - 한굴쉘석유·S-OIL 등 ■시장이 방향성을 갖고 견조한 상승흐름을 유지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자칫 조정기간이 길어진다면 상대적으로 배당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안정성이 우선시되는 배당주들에 대한 매력이 중기적인 관점에서 큰 메리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조정기간에 주가 변동성이 적을 뿐더러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부수적으로 얻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주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이 주도 업종군을 중심으로 강한 반등을 시도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배당 관련주는 조정기간에 활용되는 테마 종목군이란 것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배당 관련주로 주목할 만한 종목은 한국쉘석유, S-Oil, SKT, KT, 코아로직, 국민은행, 휴스틸 등으로 이들 종목은 최저 4.5%에서 최고 7.9% 수준의 예당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조정기에 매우 매력적인 매매대안이다.

■ 대선관련테마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와 관련한 테마주들의 부각도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 구체적인 종목명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후보와 더불어 범여권 대선 후보 등 대선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우후죽순격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선과 관련된 종목들은 대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린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관리 역시 꼭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다.

이미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간의 경선 과정에서도 관련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던 것처럼 대선 후보 주자들과 관련된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테마주로 부각될 수 있겠지만, 시장의 뜬소문과 막연한 예측에 따라 부화뇌동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피해가 우려된다.

우량주를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중요하지만, 좀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리스크를 감내하겠다는 투자자라면 대선과 관련된 종목군에 대한 접근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안병국 / 대우증권 투자분석파트장][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422호(07.09.12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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