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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유보율 갈수록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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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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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0 2007/12/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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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유보율 갈수록 높아져
작년대비 50%P나 증가…이익늘어도 투자는 위축

상장사들이 어디에 투자할지 몰라 묵혀 두고 있는 현금이 자본금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기가 좋아서 상장사들의 이익은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벌어들인 현금을 어디에 투자할지 찾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상장사의 유보율이 많은 것은 하루 이틀 상황도 아니지만 기업들이 현금을 쌓아두는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증시에 투자하는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피시장에서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업체 가운데 관리종목이나 작년과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곳을 제외한 534개 제조업체의 9월 말 현재 자본금 대비 잉여현금 비율(유보율)을 조사한 결과 수치가 675.82%에 달했다.

작년 연말 626.45%에 비해 49.37%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유보율이 높으면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배당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무상증자나 배당 등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보유현금을 이용해 새로운 사업에 투자조차 하지 않는 기업들은 주주들이 모아 준 자본금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셈이다. 특히 유보현금이 많으면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떨어뜨려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원인이 된다. 통상 ROE가 은행 예금 또는 채권에 투자하는 이익보다 높아야 개별 기업 주식에 투자할 매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9월 말 현재 조사대상 업체의 잉여금은 347조4758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8.7% 늘어난 반면 자본금은 51조4153억원으로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상장 제조업체의 현금성 자산은 57조3071억원으로 작년 말의 51조3769억원에 비해 11.54%나 늘었다.

한편 10대그룹의 유보율은 작년 말 724.10%에서 788.73%로 64.63%포인트나 높아져 대기업일수록 투자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의 유보율은 1438.70%로 가장 높았고 SK(1365.63%), 현대중공업(1277.60%), 롯데(1156.78%) 등도 유보율이 1000%를 상회했다.

반면 현대차(600.62%)와 LG(425.76%), GS(537.75%), 한화(262.26%), 금호아시아나(138.18%) 등은 유보율이 조사대상 기업들 평균치를 밑돌았다.

기업별로 보면 태광산업(2만6593%), SK텔레콤(2만6406%), 롯데제과(1만9027%), 롯데칠성음료(1만5279%), 남양유업(1만3928%), 영풍(7719%), 삼성전자(6140%), BYC(5510%), 고려제강(5391%), 롯데쇼핑(5338%), POSCO(5201%) 순으로 유보율이 높았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기업들이 마땅한 성장 아이템을 찾지 못해 투자활동이 부진한 상태며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상장 기업들의 자신감 약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용 어> 잉여금 = 기업이 영업활동과 투자 등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 중 쓰고 남은 돈.

■유보율 = 기업의 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것으로 이 비율이 높으면 배당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지만 지나치게 높으면 그만큼 투자활동을 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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