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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9월 결산법인인 방림(003610)이 부동산 매각에 힘입어 지난 회기 대규모 흑자를 냈다. 주주들은 이와 관련, 고배당과 이익 소각들을 요구하고 나섰다. 방림은 8일 지난 회기 442억6800만원의 흑자를 기록, 전기 26억78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222억5800만원으로 18.7% 줄어들고 영업손실도 전기 97억9300만원에서 123억600만원으로 확대됐다. 방림은 "부지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이익 889억원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방림은 결산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를 승인할 계획이다. 주총에 앞서 주주들이 고배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방림은 이번에 주당 300원의 현금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주제안으로 주당 4000원과 2000원의 고액배당안이 올라왔다. 방림은 또 자사주 매입 이익소각의 건도 주주제안으로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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