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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기업지배구조펀드(Korea Corporate Governance Fund)는 23일 지난 6월 이후 최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대한화섬(003830) 지분 5.05%를 확보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지난 4월 출범이후 5% 이상 매입하기는 대한화섬이 처음이다.

장하성펀드의 매입 목적은 경영참가. 장하성펀드를 대신해 보고한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는 보고서에서 "회사의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일정한 개선을 통해 주식 가치가 제고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라자드는 대한화섬의 경영과 관련, 우선 △회사의 운영, 지분투자 및 재무조건과 관련된 중요 정보에 대한 투명성을 포함한 소액주주 권리의 개선 △더 독립적인 회사의 이사회 △모든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회사의 자산 이용 △회사와 그 계열사들간의 거래에 관한 투명성의 개선 △사내 유보금으로 주주들에게 지급될 수 있는 배당금 증액의 장려 △주주 이익을 저해하는 자산의 매각 검토 등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하성펀드는 중견기업 수십 곳에 투자, 지배구조를 개선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펀드다. 지난 4월 1200여억원의 자금으로 출범했다. 장하성 교수는 투자고문 자격으로, 라자드의 한국 책임자 존 리와 함께 투자기업 선정과 자금회수 등을 최종 결정한다. 펀드에는 미국 버지니아대와 조지타운대 재단,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외 10여 개 기관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화섬 A00383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8월 23일 14시 02분 데이터    현재가 75,200  시가 67,000  52주 최고 100,500  전일비 ↑ 9,800  고가 75,200  52주 최저 35,300  거래량 4,649  저가 67,000  총주식수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