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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과 장하성펀드와의 대결..너무나도 흥미진진합니다.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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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에 대한 태광그룹의 반격이 시작됐다. 겉으론 느긋한 모습을 취했지만 실은 발빠른 대응을 했다. 지난 23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장하성 펀드가 계열사인 대한화섬의 지분 5.15%를 사들였다고 밝히자마자 태광은 이튿날(24일) 비상장 계열사인 태광시스템즈를 통해 대한화섬 주식 1.34%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태광그룹의 대한화섬 지분율은 73.5%로 높아졌다.
증권가(街)에서는 이번 지분 매집이 대한화섬의 상장폐지를 위한 첫 행동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상장폐지를 해 버리면 장하성 펀드가 더는 공격하기 힘들어지고 상황에 따라선 투자금을 빼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 공격 타깃을 아예 없애 버린다는 얘기다.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율 85%까지는 11.5% 남았지만 태광그룹의 현금 동원 능력을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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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장폐지를 못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장 교수의 착각일 뿐”이라며 “태광은 지난 96년 이익률이 40%가 넘는 알짜 사업부문인 ‘스판덱스’ 공장에서 파업이 일어나자 타협하지 않고 직장폐쇄한 뒤 노조원들을 해고할 정도로 경영권에는 단호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점점 ‘상대를 잘못 골랐다’는 인식이 퍼지는 분위기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과거 소버린이 SK그룹을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권을 위협할 만한 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한화섬의 거래량이 적은 점을 고려해볼 때 5% 이상 지분을 늘리기도 힘들어 술잔 속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하성 효과’는 25일에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화섬은 3일 연속 상한가를 치며 9만9300원으로 마감했고 태광산업도 8.55% 오른 62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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