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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17일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일명 장하성 펀드가 헤지펀드라는 모 경제지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장기 가치투자가 펀드 설립 목적"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펀드 등록시 헤지펀드라고 신고한 사실이 없는데도 모 경제지가 금융감독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허위기사를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장 교수는 "기업지배구조펀드가 보도와는 반대로 등록신청서에 기업지배구조개선을 통한 장기가치투자를 사업목적으로 밝히고 있고, 실제 그렇게 투자를 실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또 "헤지펀드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차입이나 공매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현재 투자기업중 대한화섬과 태광산업의 가치상승을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화섬의 주주명부열람을 위한 가처분소송은 지난 13일에 재판이 열렸고 앞으로 2-3주 후에는 재판부가 주주명부를 열람을 허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태광산업은 사업기회손실을 원상회복하는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교수는 또 "두 기업 이외에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도 지배구조개선을 통한장기적인 가치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경영진들과 협력적 관계 설정을 위한 다각적인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 경제지는 전날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외국인투자등록시 헤지펀드라고 신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대한화섬 A003830   거래소  (액면가 : 5,000)    * 10월 17일 13시 36분 데이터    현재가 147,500  시가 154,000  52주 최고 230,000  전일비 ▼ 7,500  고가 155,000  52주 최저 53,700  거래량 7,281  저가 143,000  총주식수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