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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수산 A00396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2월 03일 09시 51분 데이터    현재가 21,600  시가 19,850  52주 최고 25,300  전일비 ↑ 2,800  고가 21,600  52주 최저 3,150  거래량 117,840  저가 19,600  총주식수 5,263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  수산물 가공업체 대림수산이 3일 급락장에서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림수
산의 강세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소식과 함께 CJ의 식품업체 인수 대상이 될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
한 것으로 보인다.

대림수산은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14.10%(2650원) 상승한 2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에는 가격제
한폭인 2만1600원까지 상승했다. AI 확산 소식이 대림수산 상승의 일차적 요인으로 보인다. 전날 홍콩 당국
은 일가족 3명이 중국에서 밀수입된 닭고기를 먹고 콧물과 눈물을 흘리는 등 AI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매각 기대감까지 겹쳤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이날 한 경제지는 CJ가 삼호F&F에 이어 대림수산에
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크아웃 기업인 대림수산은 현재 채권단이 출자전환 지분의 매각을 추
진하고 있는데, 잇따라 식품업체 인수에 나서고 있는 CJ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대림수산 채권단은 지
난달말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과 우리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하는 등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단 CJ와 대림수산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CJ 관계자는 "CJ가 해찬들과 삼호F&F를 인수하는 등 식
품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대림수산 인수여부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대림수산 관계자
도 "이제 주간사를 선정해 매각작업을 막 시작한 단계"라며 "매각이 실제로 이뤄지기 까지는 상당한 절차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