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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치료 신물질 개발

[MBC TV 2006-07-11 21:00]






[뉴스데스크]

● 앵커： 조류인플루엔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이 신물질은 국내 자생식물인 오리나무에서 추출해냈습니다.

조문기 기자입니다.

●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와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조류인플루엔자 치료 신물질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이용해 치료효과를 실험해 봤습니다.

신물질을 넣은 세포는 바이러스가 억제돼 정상 형태를 유지했지만 신물질을 넣지 않은 세포는 파괴돼 작은 덩어리로 뭉쳤습니다.

ＡＩ－１３６５로 이름붙인 이 신물질은 국내에 흔한 오리나무의 잎과 줄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 권혁준 교수 (서울대 수의대 인플루엔자연구실)： 저희는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을 먼저 확인을 하였기 때문에 본 추출물은 세포에 대한 그리고 인체나 동물에 대한 독성이 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기자： 영국 레트로스크린바이러스연구소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고위험바이러스인 Ｈ５Ｎ１을 치료할 뿐 아니라 독성이 전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신물질이 타미플루와 같은 세계적인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약이 되려면 추출액에서 순수한 치료성분만을 뽑아내야 합니다.

● 이영순 교수 (서울대 인수공통연구소장)： 이번에 오리나무 추출액 가운데에서 어떤 정제된 물질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지가 올해 안으로 규명이 될 예정입니다.

● 기자： 연구팀은 단일 성분을 뽑아내면 곧바로 동물실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ＭＢＣ뉴스 조문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