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최근 미국 경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정책을 그대로 이행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일부 경기 부양책은 물가 상승을 초래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금리를 더 빠른 속도로 올리면서 대응할 것이다. 이는 다양한 경로로 신흥시장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미국 경제, 소비 중심으로 회복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2009년에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 2009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8%였는데, 195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적극적 통화 및 재정정책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2분기보다 12% 증가했다. GDP에서 69%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16% 증가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동안 일본과 유로존의 GDP가 각각 4%, 3%씩 증가한 것과 비교해보면, 미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