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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004140)은 관계사인 동방생활산업㈜에 대한 대여금 296억원 중 일부를 회수, 관계사 대여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10월12일 밝혔다.

동방은 IMF 이전 동방생활산업에 대여했던 296억원 중 일부인 100억원과 대여금에 대한 미수이자 37억 등 총 137억원을 우선 회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수여부가 불확실했던 이번 대여금은 동방생활산업㈜이 최근 워크아웃 완전해지 통보를 받으면서 가능했다.

면방직을 생산하는 동방생활산업㈜는 8월초 아산공장부지를 매각, 채권금융기관의 부채를 상환하면서 지난 9월 30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서 완전해지 통보를 받아 독자적인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동방은 나머지 미수 대여금 196억원에 대해서는 동방생활산업㈜의 현금흐름 등을 고려해 내년 12월말까지 동방생활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과 회수방법 협의를 통해 잔여대여금을 정리키로 했다.

한편 동방은 회수된 대여금을 제2금융권 차입금 상환 및 울산신항 지분참여 등의 투자자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동방 관계자는 "관계사 대여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 전략 실행을 위한 과감한 고정투자 및 자금운용이 원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