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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옛말…장모에게 무시당하는 사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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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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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1 2013/04/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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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2)씨는 최근 4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성격차이, 경제적 문제로 아내와 다툼이 잦았던 A씨에게 짧은 결혼생활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다.

시댁에는 명절과 제사 때만 겨우 가면서 친정에서는 가족모임과 여행에 빠지지 않는 아내도 못마땅했지만 A씨의 더 큰 고민은 장모였다.

장모는 부부싸움이 있을 때마다 딸의 편에서 A씨를 꾸짖고 경제적 무능력을 이유로 무시하기도 했다.

'백년손님',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을 언급하기 무색할 정도였다.

A씨는 이혼 소송에서 장모만 아니면 아내와의 재결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광주가정법원은 양측의 원만한 결혼생활이 어렵다고 보고 절차를 밟아 이혼을 성립시켰다.

지난해 드라마의 인기로 유행어가 된 '시(媤) 월드'에 대비되는 '처(妻) 월드'로 고민하는 남성이 최근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 맞는 남편·아내, 성격차이, 외도 등이 부부 문제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사위-장모, 며느리-시어머니 등 가족갈등의 비중이 점차 높아진다는 것이다.

부부싸움 후에 딸이 집으로 오면 오히려 딸을 꾸짖고 돌려보냈던 과거와 달리 딸의 입장에서 사위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는 장모들도 늘고 있다.

장모에게 무릎을 꿇고 빌고 따귀를 맞은 일을 털어놓으며 상담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맞벌이를 이유로 처가에서 생활비를 요구하거나 아내가 시댁에는 소홀히 하면서 친정 행사에는 열성적인 경우도 사위·장모 갈등을 낳는다.

이옥이 남성의전화 소장은 "양성평등 시대가 되면서 처가가 당당해져 예전에는 대접받았던 사위도 능력이 없으면 무시당하기 십상"이라며 "남성들은 충분히 변했다고 생각하지만 여성들은 더 많이 요구하는 것도 갈등의 원인이 된다"고 진단했다.

이 소장은 "시대가 흐를수록 갈등 사례는 늘고 남성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결국 부부관계가 나빠져 사위와 장모 간 갈등도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일차적으로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수용해 관계를 돈독히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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