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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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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44 2016/01/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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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발병국 다녀온 사람 1개월 헌혈 말아야… 25개국 감염 ‘비상’


‘지카바이러스’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우리 보건 당국도 방역체계 구축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지난 29일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됨에 따라 안내문을 전국 모든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 배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안내문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감염 시 특징적인 증상은 몸과 입 주위의 붉은색 반점과 갑작스러운 발열이다.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은 3∼7일간 경미하게 진행된다. 감염됐더라도 약 8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예방접종과 치료제가 없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지카바이러스는 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일상적 접촉으로는 옮지 않는다. 다만 산모에게서 태아로의 수직감염, 성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증상이 없어 헌혈을 했는데 그 혈액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된 적도 있다. 아직 보고된 사례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피를 수혈하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 환자가 유입될 경우 격리는 불필요하지만 회복 후 1개월간 헌혈을 금지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남성 환자는 회복됐더라도 6개월간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토록 권고할 계획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에 다녀온 사람은 귀국 후 1개월간 헌혈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립보건연구원에서만 지카바이러스 진단 검사가 가능하다. 보건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내부 연구를 진행해 최근 유전자 검사법을 확립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3월 말까지 자체 검사가 가능하도록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카바이러스만 검사하면 6∼9시간 걸리지만 증상이 비슷한 뎅기열,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여부까지 가려내려면 최대 24시간이 필요하다.

보건 당국은 지카바이러스와 신생아 소두증의 ‘인과관계’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반드시 소두증을 유발하는지는 과학적 규명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다만 “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바이러스 유행과 소두증 아이의 발생 증가가 시공간적 관련성이 있다는 게 확인됐다”면서 “현재 브라질에서 발생하는 소두증 아이 수는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 비상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카바이러스 비상사태’ 선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지카바이러스 감염국은 최소 25개국으로 늘어난 상태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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