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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경영권공격 3년…끈질긴 슈퍼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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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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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00 2007/11/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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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현대약품, 주요주주 박성득씨 3년 이상 경영권 공격]

현대약품과 이 회사의 경영권을 노리는 이른바 슈퍼개미 박성득씨와의 지분 확보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현대약품은 11월 결산 법인으로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위한 주주명부는 이달 말 폐쇄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한구 현대약품 회장은 지난달 29일 회사 주식 5만9136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을(특수관계인 포함) 기존 27.32%에서 29.43%로 2.11%포인트 늘렸다. 이 회장은 지분을 추가로 매수하기 위해 22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 회장은 이에 앞선 지난달 23일 자사주 4만4130주(1.58%)를 매수하기도 했다.

이번 지분 매입은 슈퍼개미로 불리는 박성득씨의 추가 지분 매입뒤 나온 것이어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박씨는 지난 19일 18%였던 현대약품 보유지분을 21.82%까지 늘렸다고 공시한바 있다. 박씨의 현대약품 지분 평가액도 243억원(11월2일 기준)에 이른다.

박씨는 지난 2004년 8월 현대약품 지분 5% 보유 신고를 하며 경영권 분쟁의 신호탄을 올렸고, 이후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박씨는 장기적으로 현대약품의 지분을 50%이상 보유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이는 경영권참여를 목적으로 대량신고를 해 주가를 끌어 올린 다음, 이를 매도해 차익을 올렸던 다른 슈퍼개미의 투자패턴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현대약품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50%가 넘는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경영권 방어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도, 슈퍼개미의 공격이 은근히 신경쓰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약품 한 관계자는 “대주주의 공식 지분이외에 확실한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고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위지하고 있다”며 “박씨가 공격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서더라고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개인투자자가 지분을 꾸준히 늘리는 것은 적잖은 부담”이라며 “회사의 본연의 가치와 상관없이 경영권 다툼을 이유로 주가가 출렁거리는 것도 회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을 제외한 현대약품의 주요주주는 (지난 10월초 기준) ABN암로 런던지점(14.02%) 신영투자신탁운용 (10.07%) 등이다. 기관투자가와 외국계 펀드가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어 경영실적과 연관된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는 셈이다.


김명룡기자 drago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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