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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이 전반적인 제약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현대약품은 단타세력이 유입되면서 전날에 비해 거래량이 두 배나 증가하며 상한가를 찍었다. 상한가 잔량도 18만8800주나 쌓여있다. 이날 제약주의 약세속에서 현대약품의 상한가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한화증권 황두현 연구원은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 단타세력들이 제약주에 집중돼 시세를 내는 경향이 있다"며 "현대약품의 상한가도 재료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제약주의 경우 외국인 지분이 거의 없는데다 그 동안 신약개발과 M&A관련주 등 여러 재료를 통해 제약주 내에서도 순환매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부터 추진해온 바이오 벤처 출자도 재료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있다. SK증권 하태기 차장은 "단백질 의약품인 NSC-아미노산을 상품화하기 위해 지난달 바이오 버드에 출자하는 등 바이오 벤처로의 사업확대도 일부 기대감을 낳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