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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펄프(대표 최병민)가 일본 종이컵 시장에 진출한다. 대한펄프는 이달 말 국내 제지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 최대 외식업체 인 롯데리아에 외식업체용 14온스 종이컵 원지를 제공키로 했다고 23 일 밝혔다. 수출 첫해인 올해는 1단계로 이달 중에 80만개를 수출하고 내달부터 300만개로 늘려 단계적으로 100% 물량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펄프측은 일본 롯데리아가 올해 초 두달 간에 걸쳐 실시한 매장 테스트에서 강도, 누수, 내수성 등 각 부문에서 일본내 다른 업체와 수 입업체들을 월등히 앞서 이번 수출계약건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대한펄프 관계자는 "종이컵 품질은 좋은 원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대한펄프의 컵원지는 국내에서도 이미 그 품질을 인정 받은데 이어 품질 공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백판지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아 해마다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