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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스틸이 지난해 전 생산설비를 거의 풀가동한 끝에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BNG스틸은 9일 지난해 매출액이 5393억원으로 잠정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8% 증가한 수치로, 생산량도 이전 최고치인 1995년 21만톤을 경신한 22만2000톤으로 확인됐다. 이날 유홍종 BNG스틸 회장은 "내적으로는 지난해 경영합리화에 쏟은 땀이 결실을 맺었으며, 외적으로는 세계 스테인리스 강판시장의 호황으로 창사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BGN스틸은 최고의 실적 뿐 아니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탈환,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여러가지 성과를 얻었다. 특히 가격상승, 수요증대라는 외적 요인 이외에도 지난 2000년 말부터 인력감축, 유휴 부동산 매각, 아웃소싱을 통한 원가절감 및 효율성 증대 등의 노력도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는 기틀이 됐다. 유 회장은 "부채비율도 2002년 662%에서 200% 초반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새로운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국내 정치 및 세계정세라는 불확실성과 경기회복 기대감이라는 호·악재가 혼재되고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BNG스틸은 고부가가치 특수품과 높은 수요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합리화에 주력하는 한편 품질개선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20%대 초반에 불과한 해외 수출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국 및 필리핀 등의 해외시장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설립, 현지 시장정보 수집 및 영업전략 수립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유 회장은 "스테인리스 강판 분야의 세계 최대 기업이 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NG스틸은 지난해 이익의 경우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으며, 확정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BNG스틸 A004560   거래소 /중형 (액면가 : 5,000)    * 01월 09일 15시 06분 데이터    현재가 8,550  시가 8,520  52주 최고 9,600  전일비 ▼ 20  고가 8,770  52주 최저 2,405  거래량 155,260  저가 8,200  총주식수 1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