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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더 유망한 중소형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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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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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5 2008/11/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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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에도 생존가능성이 높고, 이익이 늘어나는 기업은 있다. 대형주에서 그런 종목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면 중소형주로 눈을 돌려볼 필요도 있다. 최근 증권사에서 LCD업종이나 자동차 업종처럼 대형주들을 담당하던 애널리스트들이 조그만 부품업체를 탐방하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환위기에 비해 상장된 한국 중소기업의 이자비용 부담은 크게 감소했다"며 "은행권의 중소기업 여신이 부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상장사들은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 말 대로라면 상장된 중소기업 중에서 금융경색을 버틸 수 있고 이익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 생존성, 이익성장을 모두 갖춘 종목.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이제까지 찾아낸 진주들을 살펴본다.

◆3년 내 시가총액 5배로 성장... 삼강엠앤티

현대증권 스몰캡 애널리스트들은 20일 아침 삼강엠앤티에 대해 충격적 보고서를 냈다. "현재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426억원. 하지만 3년 뒤 적정 시가총액은 2300억원으로 추정돼 기업가치는 5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박종운 연구원)

기대감이 꽤나 섞인 듯한 이 말이 맞을지 여부는 아직 검증하기 이르다. 하지만 삼강엠앤티의 이익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는 철강.조선업계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후육강관. 주로 석유시추선과 유전 파이프를 만드는데 쓰인다. 그런데 이 회사가 후육강관을 만드는 거의 유일한 국내 업체인데다 기술력이 좋기 때문에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신 사업인 조선 블록 쪽도 전망이 밝은 편이다. 조선블록 생산능력은 삼성중공업과 거의 독점적 계약을 맺고 있어 조선경기 악화에도 물량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 기존 매출이 전혀없던 사업부문에서 2009년부터 매출이 발생한다면 긍정적이란 얘기다.

조선업계에서도 이 회사의 이익성장에 대해 별다른 이견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특성상 조그만 변수에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꼽힌다. 기업이 갖고 있는 리스크가 얼마나 되는지 구체적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자동차 원가절감 수혜… 케이피에프

볼트와 너트, 그리고 자동차용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 케이피에프. 이 회사는 자동차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반사적인 이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구매처를 통합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케이피에프는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요처(세계 베어링 시장 1위 업체인 SKF 등)를 확보하고 있어 이런 시장상황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한 풍력발전용 패스너(고정장치) 제조업체로 2007년부터 GE의 풍력발전 사업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풍력시장 성장에 따라 수주물량은 증가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남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의 주장이다.

◆LCD 업황 좋지 않지만 한솔LCD는 차별화 가능성

시가총액이 800억원 대인 한솔LCD는 디스플레이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증권사들이 그나마 추천하는 LCD 관련주다. 동부증권 만이 이 회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지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키움증권 등이 긍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자회사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했다는 점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자회사인 CCFL이 손익분기점을 지나 이익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완제품 수요 부진 때문에 주가흐름이 부진하지만 관계회사들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이익으로 전환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경쟁사 위기로 점유율이 높아져 재평가 기회도 올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삼성전자에 경쟁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던 태산엘시디의 경영위기로 인해 이 회사의 공급 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란 예상이 팽배한 상태다.

◆판매가격 상승과 함께 시장점유율 확대… 한국알콜

한국알콜이 만드는 제품은 소주의 주 원료인 정제주정이다. 이밖에 초산에틸, 초산부틸, 합성에탄올 등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초산에틸과 초산부틸은 주로 페인트, 플라스틱의 주원료이고 합성에탄올은 화장품 등의 원자재다.

소주, 플라스틱, 화장품은 모두 경기와 크게 관계없는 제품들이다. 특히 정제주정 사업의 경우 초기 설비투자 부담이 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감소가 쉽지 않다. 한국알콜의 정제주정 점유율은 10% 가량. 대신증권 스몰캡 팀은 한국알콜이 이 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안전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초산에틸과 초산부틸 전망은 정제주정 사업보다 좋다. 중국 및 일본 업체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크게 좋아진 것. 게다가 정제주정과 마찬가지로 초기투자비용이 높은 산업이라 경쟁자가 들어오기도 힘들다. 한국알콜의 초산에틸, 초산부틸 시장점유율은 40% 가량. 그러나 대신증권은 2009년까지 약 60%로 점유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가격까지 높일 수 있는 상황이라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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