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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페인트 3개월만에 3배이상 급등] 조광페인트(대표 양성민)가 주식시장의 장기침체와는 별도로 장기간 강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1만원대 초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조광페인트 주가는 6월 중순이후 급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6월29일 현저한 주가급등에 대해 이를 뒷받침할 만한 사항이 없다는 조회공시를 내기도 했다. 이후 주식시장의 조정이 지속되는 기간 2만원대 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이던 주가는 9월22일부터 다시 급등세를 타며 쉼없이 6일동안 올랐다. 결국 주가가 6월19일부터 9월29일까지 약 3개월동안 1만3,2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225.75%, 3배이상 올랐다. 회사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중국 베이징에 페인트 판매를 위한 사무소설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것 외에 주가급등을 설명할 만한 별다른 변동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14일 조광페인트는 인타운에 4억8,000만원을 들여 1만5,000주(10.43%)를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전산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거래관계 유지' 그리고 '코스닥 등록을 통한 투자수익 창출'을 출자목적이라고 밝혔다. 6월말 현재 조광페인트의 지분구조를 보면 양성민 대표가 8만5,112주(9.25%)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포함, 특수관계인 20명이 27만1,910주(29.55%)를 확보하고 있다. 일부에선 대주주 지분이 낮다는 점을 근거로 주가가 급등하던 한 때 M&A에 관련한 얘기가 돌기도 했다. 하지만 자사주가 8만주(8.7%)에 달하고 증안기금을 통해 1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18일 회사측은 5만4,000주에 달하는 주식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곧바로 장내매각이 가능한 물량이어서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염려가 있었으나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증시관계자들은 최근들어 조광페인트 등 다수의 중소형개별주들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토대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