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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페인트, 개인투자자연합 지분 인수제의자 나타나 제3의 개인투자자가 조광페인트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개인주주연합이 보유중인 지분을 넘길 것을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개인주주연합 관계자는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개인주주연합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인수를 원하는 투자자가 나타나 지분 매각을 위해 검 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은행잔고증명의사를 밝히는 등 경영권인수의사를 밝힌 이 투자자가 풍부한 기업 경영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유 지분이 분산된 개인주주연합보다는 단일 주주로 회사측에 맞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조광페인트를 인수한 후 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주 주총회에서 출석주주의 3분의 이상 동의가 필요한 특별결의를 거쳐 정관 의 사업목적조항을 바꿔야 한다. 자금여력과 투자위험문제를 고려해 하는 개인주주연합이 "전체지분의 3 분의 2+1주"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66.7% 이상의 지분확보를 목표로 장내외에서 지분을 추가매수중인 것으로 알려진 개인주주연합이 지분의 일부매각을 통해 창구를 단일화하고 현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개인투자자연합 관계자는 "일단 오는 30일로 예정된 조광페인트 정기주 총에서 경영권 인수를 위한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분 매 각을 포함해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광페인트는 개인주주연합이 양성민 대표이사와 등기이사 4명에 대해 배임행위로 고소한 것에 대해 이날 부산지방검찰청에 개인주주연합 을 무고 및 명예훼손에 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