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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주식시장 유동성 공급자(LP) 제도의 효과가 종목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증권회사로부터 유동성공급 서비스를 받고 있는 8개 상장회사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LP가 지정된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1만5325주로 지정전인 작년 평균(6489주)보다 136%가 증가했다. 또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정전 7000만원에서 지정후 1억7200만원 늘었고, 호가스프레드는 2.80%에서 1.69%로 개선됐다. LP제도는 유동성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거래 부진 종목에 대해 증권회사가 지속적으로 매도·매수호가를 제시, 안정적 가격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일부터 도입됐다. 현재 대신증권이 부산주공(005030), 내쇼날푸라스틱(004250), 대구가스(016710), 이구산업 등 4개사, 대우증권이 한농화성 한창제지 등 2개사, 현대증권이 국동, 동양석판 등 2개사와 각각 계약을 체결하고 제도를 시행중이다. LP제도는 그러나 도입 초기단계로 종목간 거래량 등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LP 시행후 거래량 변동률은 국동(141.7%%), 한창제지(3.2%), 대구가스(464.8%), 이구산업(103.8%)은 증가한 반면, 동양석판(-22.2%), 내쇼날푸라스틱(-22.4%), 부산주공(-17.4%), 한농화성(-8.7%)는 감소했다. 또 주가변동률은 부산주공(44.7%), 국동(5.6%), 이구산업(0.5%)는 올랐고, 동양석판(-0.4%), 내쇼날푸라스틱(-7.5%), 한창제지(-5.35), 한농화성(-4.7%), 대구가스(-12.0%)는 하락했다. KRX 관계자는 "일부 종목은 거래량이 다소 감소했으나 LP 미지정 종목과 비교시 월등한 개선효과를 보였다"며 "LP 지정종목 주가의 경우 대부분 하락했지만 이느 최근 시장급락의 영향과 작년 소형주 주가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LP 대상기업들은 대부분 재무구조, 수익성 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상태로 증권사의 활발한 분석활동을 통해 주가가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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