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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계열사인 녹십자양행 지분 38.28%를 프레제니우스 카비 클라이톤(Fresenius Kabi Clayton GmbH)과 프레제니우스 카비 베타일리궁스게셀샤프트(Fresenius Kabi Beteiligungsgesellschaft mbH)에 넘겼다고 밝혔다. 다국적 제약기업인 프레제니우스 카비사는 녹십자 보유지분뿐 아니라 개인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까지 전액 인수, 총80%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80%지분 인수에 들어간 자금은 98억5096만원에 달한다. 매각가격은 주당 1만7591원 가량이다. 녹십자양행은 매출의 70%가량이 수액제제 생산 및 판매에서 발생한다. 프레제니우스 카비사측은 녹십자양행에 경영진을 파견, 동아시아지역 생산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는 29일 계열사인 (주)녹십자양행 (대표 박용태)의 주식 26만7960주를 47억1368만4360원에 오는 31일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녹십자양행의 총발행주식수는 70만주다. 녹십자는 처분후에도 14만주(20%)를 보유한다. 처분금액은 올해 영업실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녹십자는 이에 앞서 (주)마크로젠 주식 387억5475만원어치와 (주)녹우제약 5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