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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전환사채 대거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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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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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18 2008/10/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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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상보)흥국투자신탁운용으로부터 CB 210억원어치 전격 인수]

빙그레가 흥국투자신탁운용으로부터 액면가 210억원어치의 크라운제과 전환사채를 매입했다.

제3자로부터 전환사채를 인수한데다 그 물량이 적지 않아 향후 경영권 행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흥국투자신탁운용은 29일 빙그레에 크라운제과 전환사채 210억원어치를 매도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빙그레는 내달 26일 액면가 210억원어치의 크라운제과 전환사채를 양수하게 된다. 빙그레가 전환사채권을 행사할 경우 보유 잠재주식수는 37만8126주. 크라운제과 지분을 21.29%확보하게 된다.

크라운제과 윤영달 회장의 개인지분은 23.81%. 두라푸드(13.10%)를 포함해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43.10%다. 하지만 21.29%의 지분을 취득한 빙그레가 장내매수 등을 통해 추가매수할 경우 윤 회장의 개인 지분을 넘을 수 있다.

빙그레는 '바나나 우유' 등 강력한 스테디 셀러 제품으로 음료시장에서 지위를 공고히 해왔지만 제과사업은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초콜릿을 생산하고 지난 97년에는 쎈메리제과의 사업권을 양수하며 제과사업에 의욕을 보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빙그레가 향후 신성장 동력을 제과 쪽에서 찾는다면 크라운제과를 욕심낼 만한 상황인 셈이다.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이하 라자드)가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LKCGF)를 통해 보유한 크라운제과 지분이 10.02%에 달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라자드는 투자 기업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식가치를 높이는 투자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고려대 교수이자 소액주주 운동가로 유명한 장하성 교수가 투자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라자드가 빙그레에 우호적 입장을 보일 경우, 빙그레는 향후 경영권 '전쟁'에서 소액주주들을 등에 업고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특히 2005년 크라운제과가 인수해 공동 경영하고 있는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에서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크라운제과는 경영 시험대에 선 상황이다.

해태제과는 윤영달 회장이 최고경영자로 돼있지만 사실상 사위인 신정훈 대표이사(상무)가 이끌고 있다. 해태제과 인수 후 윤 회장은 부인인 육명희씨를 해태제과 고문으로 임명하고 사위인 신정훈씨를 재경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현재 빙그레는 재무적 투자 목적이고, 공시 이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현재 주가가 워낙 바닥이지만 향후 주식으로의 전환권을 행사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매출액 3119억,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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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기자 dontsi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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