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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IPO 大魚' 해태제과 주목…"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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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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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25 2014/04/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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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BGF리테일에 이은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해태제과를 주목하고 있다. 크라운제과의 자회사인 국내 제과업계 2위 해태제과가 올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상장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해태제과가 올 하반기 IPO 진행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자사 실적 및 증시 상황을 지켜보며 상장 추진 시기를 엿보고 있다. 상장 주관사로는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을 선정해 놨다.

증권가가 해태제과의 올 하반기 IPO를 기대하는 이유는 KT-LIG에이스 사모펀드(PEF)와의 관계 때문이다. 해태제과는 일정 시점까지 상장하는 조건으로 재무적투자자인 KT-LIG에이스 PEF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앞서 PEF가 내건 상장 시점은 2012년 9월까지였다. 해태제과는 당시 IPO 진행을 보류하면서 PEF가 인수한 지분 약 20%를 연 10%의 금리로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지고 있다. 일부는 상환했지만 470만주 중 235만주에 대한 계약기간은 2015년 2월로 미룬 상태다.

235만주의 인수가액은 약 4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재무구조로는 상환이 쉽지 않아 2015년 2월 내에 상장을 진행할 것이란 분석이다.

크라운-해태제과의 순차입금은 4600억 원 수준이며, 부채비율은 290%에 달한다. 이는 평균 음식료 기업의 부채비율(100% 이하)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해태제과는 사전준비→상장예비심사→공모→상장 등의 4단계 상장 절차 중 사전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상장예비심사부터 상장까지 평균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미뤄볼 때 올 9월에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야 한다. IPO 시기는 11~12월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무적으로 여유롭지 않아 또 상장을 미루면 추가 차입을 해야 한다"며 "상환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늦어도 2015년 초까지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개선 전망도 상장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해태제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7199억 원, 영업이익은 26.4% 감소한 336억 원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00억 원으로 54% 급감했다.

지난해 실적 악화의 주범은 빙과 부문이었다. 아이스크림의 주요 매출처인 소매점이 최대 70% 수준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턴 해태제과를 비롯한 빙과업체들이 가격정찰제를 확대 시행하면서 이러한 상황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빙과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 해태제과가 만족할 만한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곽희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정찰제 확대로 인해 해태제과 빙과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빙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 상장 절차 진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관계자는 "IPO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시장 상황만 살펴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상장 시기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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