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 CNBC "반도체, 20년 만의 가파른 성장 보일 수도"
   올해 고전한 반도체산업이 내년에는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니마 코무라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슬럼프"라면서도 "미래 전망은 밝다"고 진단했다.

정부 지출과 재생 에너지, 탄소 중립이 향후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란 게
BOA의 판단.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코무라 애널리스트는 "500조엔 규모의 글로벌, 환경 관련 투자가 예정돼
있다"며 "이같은 대규모의 글로벌 수요는 별로 없었고, 반도체 산업이 20년 만에
가장 빨리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할란 수르 JP모건 애널리스트도 "올해 하반기의 경기 순환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최근 몇 년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 기업 중 규모가 크고, 시장 지배력이 높으며, 이익과 현금흐름 확대
잠재력이 충분한 기업의 성과가 좋을 것으로 봤다.
수르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중에서도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자동차 부문 등에
대한 내년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키뱅크 캐피탈마켓 역시 올해 반도체 시장의 둔화 요인들이 이미 시장에 반영
됐다며 내년에는 소프트랜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반도체부문은 부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부분에 대한 인버스성격의 '프로쉐어스 울트라숏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ETF)'는 올해 29% 상승했고, 'PHLX 반도체 지수'는 같은 기간 34% 하락했다.

★ 출처) 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