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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예정된 정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관련 대책에 대한 기대로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건설주들이 미분양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전10시42분 현재 코스피시장 건설업 지수는 전날보다 19.20포인트(10.93%) 하락한 156.51을 기록중이다.

종목을 보면 미분양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한 업체들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우선 반포 래미안 분양 미달로 인해 이날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삼성물산이 7.60% 하락중이다.

다른 종목들은 더 심각하다. 대림산업과 대림산업우선주가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GS건설, 현대산업, 현대건설, 한일건설, 코오롱건설, 중앙건설, 신세계건설, 성원건설, 서광건설, 동부건설, 남광토건 등도 10% 이상 하락세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은 PF 등의 문제로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가뜩이나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반포 래미안이 1순위에 이어 2순위도 미달하면서 심리가 더욱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반포 래미안은 지난 1순위 청약에서 102가구가 미달됐고, 이어 2순위 청약에서도 85가구가 미달돼 3순위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