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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12일 일요일 오후 4:45:57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로 이전하는 태경화학(www.taekyungchem.co.kr대표 김영환)은 70년 11월 설립된 국내 최대 탄산가스 생산업체로 동종업계 최대 생산능력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업체는 단일 원료공급처에 단일 공장 운영인 데 비해 태경화학은 5개 원료공급처에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탄산부문 매출액 기준으로 태경화학 시장점유율은 34.8%(2000년 기준)에 달한다. 이 회사는 2001년 매출 264억원과 순이익 27억원을 거뒀으며 2002년반기에는 매출 151억원과 순이익 29억원을 올렸다. 태경화학은 9개 기업으로 구성된 송원그룹 계열사로 최대주주는 상장업체인 백광소재(48.46%)며 태경산업(23.95%)이 뒤를 따른다. 주간사인 메리츠증권은 대주주 지분율은 공모 후 기준으로 49.57%(공모전 72.61%)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 측면에서는 위험요소는 없지만소액주주의 실질적인 경영활동은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에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었기 때문에 최대주주 등 보유지분이 일반적인 기업공개와 달리 보호예수가 되지 않는다. 다만 공모물량 368만주 중 우선배정분으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되는 73만6000주는 상장후 1년 동안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프랑스계 가스회사인 에어리퀴드 현지법인과 오는 5월부터하루 평균 200t에 달하는 원료가스를 의무적으로 구입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총 93억원(전년 매출액 대비 35%)으로 추정되는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약 수출이 이뤄지지 못하면 탄산가스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해야 하는 만큼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