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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우기자] 개성공단의 관리를 담당하는 북한 군인들에게 올해 초부터 국산무전기 60대가 지급되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된 무전기와 CCTV 등 통신장비들이 북한군에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장비들은 전략물자로 분류되어 북한 반입이 불가능했지만 개성공단 사용품목들은 민수용으로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통신장비업체 유니모테크(007120)는 올해초 현대아산을 통해 북한 개성공단 북측 출입국사무소에 자사의 통신 및 영상관제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유니모테크가 납품한 장비는 출입국사무소의 통신 영상관제 시스템과 현지 군인들이 사용할 무전기 60대, CCTV, DVR 16 세트, 중계기, 지령대 등이다. 기존의 북측 출입국관리 시설은 가건물 형태의 임시시설이었지만 개성공단 사업이 활성화 되고 남북간 인적 왕래와 물적 교류가 증대되면서 현대아산 측에서 지난해 말 북측 C출입국사무소를 증축했다. 유니모테크 관계자는 "무전기 LCD 창에는 한글 구현이 가능해서 여러가지 북한언어들이 표기된다"며 "북한에서 무전기는 ‘무선대화장치’, CCTV는 ‘화상송상장치’로 부른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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