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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벽산(007210)이 주식분산 요건 충족을 위해 구주매출을 실시한다. 12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벽산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유지 요건 충족을 위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주식 100만주에 대해 구주매출을 실시한다. 구주매출 대상은 벽산의 2대 주주인 아이베스트투자㈜의 보유주식 100만주(지분율 14.59%)이며, 구주매출 후 아이베스트투자와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은 69만543주(10.07%)다. 구주매출 일반공모는 유상증자와는 달리 일반 청약자를 대상으로 이미 발행된 주식을 공모해 매각하는 형태다. 벽산은 현재 보통주가 소액주주 분산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관리종목에 편입돼 있다. 오는 31일까지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상장폐지 될 수 있다. 아이베스트투자는 지난 7월말 벽산의 보통주 121만5000주(17.72%)를 외국인 기관투자가에게 주당 1만5277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구주매출의 대표 주관회사는 대우증권이며, 14~15일 이틀간 대우증권 전국 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다. 매출가는 주당 1만5000원(9일 종가 1만8500원)이며, 최소 청약단위는 100주다. 납입예정일은 19일, 주권 입고일은 20일이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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