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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멘트주들의 주가가 강세였고, 현대시멘트는 상종가.

어제 뉴스에 의하면, 시멘트업체들이 판매가를 22%인상 적용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철근업체들도 그간 적용하던 할인율을 축소시키는
것으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한다.

국제 철강 시세는 작년 하반기에 하락추세를 보여 왔으나, 중국철강가격은
이미 지난달부터 상승전환 했다.

한편, 오늘 아침 보도에 의하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코엑스몰의 7배나
되는 복합단지 건립이 추진된다고 하며, 이미 제 2 롯데월드 건립이 허가가
났고, 여의도 등을 비롯한 요지에 초고층빌딩을 건립할 수 있도록 용도 변경이
행해지고 있으며, 4대강 살리기 등 정부 주도하에 전국적인 건설, 인프라 공사를
통한 경기부양책이 우후죽순 격으로 추진되고 있어, 철강, 시멘트 등 건자재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므로 철강가격이 상승추세로 접어들었는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하겠으나, 적어도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특수형강은 작년 3/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내었던 작년 2/4분기에
비해 급격히 축소되었는데, 그것은 원자재인 빌렛의 가격이 급등하였기 때문이다.
작년 4/4분기에도 그 영향을 받을 것이 뻔한데다 철강가격이 인하되었고, 환율이
급등하여 원자재 수입에 의한 원가 부담으로 4/4분기 영업실적은 썩 좋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할 수는 있겠다.

(단, 자산재평가익이 2008년도 4/4분기에 반영된다면, 순이익은 폭증)

그러나, 철강업체 중에 1월 29일 장 마감후에  4/4분기 실적(큰 폭 적자)을 발표한
동국제강의 예를 보면, 1월 29일 종가 25,000원에서 이후 이틀간 소폭 하락하였으나,
이 시각 현재 27,600원으로 주가는 실적 발표 직전보다 오히려 10%나 올라있고,
철강 대장주인 포스코도 상승추세에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형 철강주들은  작년
11월경의 저점 대비 2배~3배 오른 종목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한국특수형강의
경우에 악화된 영업실적을 발표하는 날 주가가 큰 폭으로 밀린다면 오히려 절호의

매수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모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무려 2천억원 가까이 투자한 칠서산업단지
전기로 제강공장이 거의 완공되어, 어제 공장가동 개시를 의미하는 작업이
있었다고 하며, 이달 중순이면 시운전이 시작되어, 조만간 최신 설비에 의한
고품질의 빌렛을 저렴하게 조달하고, 제품 생산에 투입될 것인데,

그간 수년간 실적이 호전되어도 유동성 부족으로 주가가 신통치 않아, 많은
주주들이 무상증자나 액면 분할을 주장해 왔어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묵묵부답이던
대주주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2월 3일 갑자기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것으로 보면, 짐작컨데 이제서야 주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이번 주총이 은근히 기대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 아닐까?

<택배맨>TV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