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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찰닷컴에서 퍼온겁니다. ------------------------------------------------------ 이번에 소개해 드릴 종목은 KOSDAQ에 등록된 진양제약(KOSDAQ, 07370)입니다. 진양제약은 연고제, 진통제, 주사제 등 전문의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병의원과 약국 영업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소제약회사 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1502개 기업의 주식이 상장되어 있는데, 이 중 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업체는 663개이고 나머지 839개는 KOSDAQ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진양제약은 우리나라 전체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숨은 진주를 찾아내기 위하여, 저PER투자전략의 종목검색 방법을 KOSPI와 KOSDAQ에 모두 적용해서 발굴해낸 종목입니다. PER는 주가와 주당순이익의 비율입니다. 즉, PER이 10인 기업에 투자를 한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금액을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으로 회수하는 데 10년이 걸리는 셈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성장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실제 회수기간은 10년보다 짧을 것 입니다. 만약 PER이 10으로 같지만 성장율이 서로 다른 두 기업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느리게 성장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투자자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것은 매우 자명한 결론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시장에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PER이 그렇지 않은 기업의 PER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입니다. 그런나 진양제약은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PER은 매우 낮은 이상한 주식입니다. 특히, 진양제약이 보여주는 최고수준의 수익성(ROE=23.4%) 과 안정성(무차입경영)을 생각한다면 더욱 이해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왜 진양제약은 낮은 PER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요? 과연 이것이 합당한 것일까요? 시장에서 말하는 진양제약의 저평가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습니다. <1> 진양제약은 시가총액이 100억원대에 불과한 소형주이다.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은 단지 “작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에서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 현상입니다. 이는 시장참여자의 관심이 미치지 않아 이들 기업들이 소외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그냥 무시하기엔 너무나 많은 ‘작은기업’이 주식시장에는 존재합니다. (12월 6일기준으로) 시가총액이 200억 미만인 기업이 645개나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작은 기업들에게도 ‘기업의 주가는 결국 그 기업의 가치와 수렴한다’라는 진리는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작은 기업들에 관심을 기울여 진주같은 주식을 찾아내고 이로부터 큰 수익을 올린 예를 우리는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DFA Fund at http://www.dfaus.com, Common Risk factors in the returns on stocks and bonds-Fama & French 1992) 작은기업들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가치투자자에게 이러한 시장의 부당한 평가는 큰 기회이자 무기입니다. 현찰닷컴은 국내 모든 주식(KOSPI, KOSDAQ 모든 종목)에 대하여 동일한 분석의 틀을 적용함으로써, 작은 기업속의 진주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찾아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2> 진양제약은 제약업에 속한다. 국내 제약업체는 정부 약가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외국계 제약업체와의 경쟁상황에 대한 우려로 인하여 업종전체가 낮은 주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2년 3분기 실적이 이미 작년 결산실적을 넘어선 진양제약은 단지 제약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하게 저평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업종에 의한 부당한 저평가 역시 기회이자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12월 17일에는 진양제약에 대한 더욱 심도깊은 분석을 통하여 이러한 우수한 숫자를 만들어내는 진양제약의 Inside Story를 알아보고, 과연 이러한 고공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 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