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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먹는 조루증치료제가 올 내 나온다.

9일 진양제약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와 공동 개발중인 조루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입을 통해 복용하는 경구용 조루치료제는 현재 얀센에서 개발한 ‘프릴리지’가 세계적으로 유일하다.

진양제약과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실시된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약의 2상 임상에서 ‘플라시보’(위약) 보다 3배 이상의 사정지연 효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양사는 연내 시판허가를 받아 국내 조루증 치료시장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진양제약 관계자는 "임상 3상 완료 후 식약청의 품목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국내 조루시장에 치료적, 경제적 경쟁력을 지닌 제품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루환자는 국내에 500만명으로 추산되며, 세계 시장 규모는 50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