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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헤럴드신문】지난 수년간 '독주체제'를 구축했던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지난 2월을 기점으로 대웅제약의 '알비스'에 밀려 '항궤양제 왕좌'에서 물러나는 듯 했지만, 7월을 기점으로 다시 '왕좌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몇년간 '성장 정체' 현상을 보였던 일양약품의 국산신약 '놀텍'은 적응증 추가로 전년 대비 267.8%의 증가율을 보이며 '처방 파괴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의약계는 일양약품 '놀텍'의 성장세는 지난해 9월 기존 십이지장궤양·위궤양 이외에 역류성식도염의 적응증이 추가 완료됨에 따라 의료계 처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공동 판매를 하고 있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34억)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18.8%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넘버3'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 10월 항궤양제 원외처방조제액 시장. 유비스트. 신한금융투자 재정리.

메디컬헤럴드신문이 최근 발표된 10월 제약업계 '항궤양제' 원외처방 조제 실적을 확인·분석한 결과, 동아ST의 '스티렌'(48억)과 대웅제약의 '알비스'(45억)이 항궤양제 투톱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ST(동아에스티)는 동아쏘시오그룹(일반의약품 담당 동아제약)의 전문의의약품 담당한다.

대웅제약과 공동 판매를 하고 있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34억)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18.8%의 증가율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수년간 독주체제를 구축했던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지난 2월(공동왕좌)을 기점으로 대웅제약의 '알비스'에 밀려 '항궤양제 왕좌'에서 물러나는 듯 했지만, 7월을 기점으로 다시 '왕좌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처방조제액 현황을 보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대웅제약의 '알비스'(50억~56억)가 동아에스티의 '스티렌'(46억~52억)보다 약 3~4억차로 왕좌에 올랐다. 9월과 10월 2개월 연속 스티렌(47,48억)과 알비스(44억, 45억)와 처방조제액 격차는 3억을 기록하며 스티렌이 우세했다.

최근 몇년간 '성장 고착화 현상'을 보였던 일양약품의 국산 신약 '놀텍'(8억)의 경우 적응증 추가로 전년 대비 267.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처방 파괴력'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일양약품 '놀텍'의 월처방조제액은 사실상 매월 약 2억에 불과했다. <놀텍 2012년 연간 27억, 2011년 연간 18억 원외처방조제액>

일양약품 '놀텍'의 역류성식도염 적응증 추가는 소화성 궤양환자 처방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처방 빈도가 높은 역류성식도염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점유율과 매출 확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제약업체간의 경쟁이 심한 10월 항궤양제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636억을 기록했다.

주요 항궤양제 원외처방조제액 품목별 실적을 보면, 일동제약 큐란(21억), 한국오츠카제약 무코스타(11억), 일양약품 놀텍(8억), 제일약품 란스톤(7억) 한국얀센 파리에트(7억), 한미약품 에소메졸(14억),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잔탁(5억)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