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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point] 에볼라치료제 실험조차 못하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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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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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6 2014/09/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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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point] 에볼라치료제 실험조차 못하는 한국

 

기사입력 2014.09.03 17:10:25| 최종수정2014.09.03 17:12:37

 

최근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은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에게 연락을 했다. 이 회사에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 신약 후보 물질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고 문의하기 위해서다.

김 사장은 "전 임상 단계인 항바이러스물질(IY7640)이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바이러스를 갖고 효과가 있는지 확인을 해 보고 싶지만 우리나라에는 실험을 할 수 있는 곳 자체가 없기 때문에 WHO를 포함해 여기저기에 문의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에도 이 약물을 WHO 등 실험 시설이 갖춰진 기관에 보내 달라고 호소했지만 정부는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사실 국내에 에볼라 바이러스를 연구할 수 있는 실험실만 있다면 굳이 복잡하게 국제기구 문을 두드리지 않고도 간단히 해결될 문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생물안전등급 4등급 실험실(BL4)에서 검사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최고 등급 실험실은 이보다 한 등급 낮은 BL3이다.

 

김 사장은 "에볼라 바이러스나 메르스 바이러스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기 훨씬 전부터 정부에 BL4 실험실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으나 진전이 없었다"며 "이제야 실험실을 짓고 있으니 관련 신약을 개발하려는 의욕이 있어도 당장 국내에서 뭔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신약 개발을 꿈꾸는 기업에도, 세계 각국에 에볼라 출혈열로 인한 사망 소식에 공포감을 느끼는 국민에게도 실험실 가동까지 남은 1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길다. 실험실 건립에 대한 과거 판단이 `신중함`인지 아니면 `안일함`이었는지는 현재 상황이 말해 주고 있다.

[과학기술부 = 이새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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