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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선도전기(007610)와 보성파워텍(006910) 등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덕분에 한숨 돌렸다. 선도전기와 보성파워텍, 비츠로테크 등은 11일 오후 2시35분 현재 대북송전 테마가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일진전기도 4%이상 상승 중이다. 이날 대북송전주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과 함께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핵 문제가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으로 동반 급등했다. 공교롭게도 선도전기와 보성파워텍 일진전기 비츠로테크 등 4개사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당 공동행위로 3~4개월간 입찰 참가자격 제한조치를 받고 주가가 급락했었다. 선도전기와 일진전기는 공시 이후 주가가 각각 12%와 6% 급락했고, 보성파워텍과 비츠로테크도 10%와 3%가량 떨어졌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정부투자기관과 중앙관서 입찰에 3~4개월간 참여하지 못할 경우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업체는 적게는 매출의 20%에서 많게는 60%까지 한국전력에 의존하고 있어 입찰이 제한될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다.하지만 이날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함께 대북송전 테마가 부각되며 급반등에 성공했다. 이들 4개사는 현재 함께 입찰 참가제한 조치를 받은 13개사와 공동으로 처분취소 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신청을 낸 상태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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