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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0억불 미전환 CB 장외서 매입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HS홀딩스의 대주주가 그동안 HS홀딩스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해외전환사채 잔량을 모두 매입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학산은 지난해 HS홀딩스가 발행했던 68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을 장외시장에서 매입했다. 이로써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학산의 HS홀딩스 지분율은 43.33%에서 46.55%로 높아진다.

이는 지난해 11월 HS홀딩스가 미국계 투자회사인 DKR오아시스매니지먼트컴퍼니(DKR Oasis Management Company)를 상대로 발행했던 1500달러 규모의 전환사채중 전환되지 않은 물량 전부다.

HS홀딩스 관계자는 "해외전환사채의 경우 발행후 1년동안 국내에서 재매입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대주주인 학산이 발행한 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미전환 물량을 모두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주의 이번 전환사채 매입은 HS홀딩스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HS홀딩스 주가는 대규모 해외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한편, HS홀딩스(007720) 주가는 이날 전일대비 8.39% 급락한 131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했던 지난해 11월21일 HS홀딩스의 마감가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높은 283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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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