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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의 늪에서 올해 증시를 이끌 만한 테마주는 과연 무엇일까.

많은 증시 전문가들이 올 주식시장 테마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에 따른 인프라 투자 등 오바마 수혜주를 꼽았다. 또 4대강 살리기 등 대운하 관련주, 풍력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와 녹색성장 관련주 등이 올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에 따른 인프라 투자 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 확대 수혜주로 LS전선,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포스코, 포스렉 등을 추천했다.

LS전선은 미국 시장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이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미국의 송전망 투자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송전망 설비가 노후화해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 해당 업체에 유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철강업체들은 해외 경기부양책에 따른 철강업황 회복의 간접적 수혜가 예상돼 업종 대표주인 포스코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와 함께 국내 투자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매출 성장성을 확보한 포스렉도 함께 추천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경기 부양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증권 역시 국내외 경기부양을 위한 글로벌 SOC 투자 확대 등의 정부정책 수혜주로 두산인프라코어를 추천했다. 인터넷TV(IPTV) 서비스 상용화에 따라 SK텔레콤과의 결합 서비스 제공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SK브로드밴드는 IPTV 수혜주로 추천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바마 관련주 외에도 하이브리드카와 발광다이오드(LED), 4대강 살리기, 대체에너지 등의 테마주를 올해 유망 주식으로 꼽았다.

정부의 다각적 지원과 세계 자동차 업계 추세로 하이브리드카 테마주인 뉴인텍, 삼화전기, 엠비성산, 필코전자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백열전구 교체 추진 등으로 LED 테마주로 꼽힌 종목은 루멘스, 루미마이크로, 서울반도체 등이며 정부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대운하 테마주 종목으로는 한국선재, 특수건설, 삼호개발, 자연과환경, 동신건설 등이 꼽혔다.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 화석에너지 대체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대체에너지 테마주도 관심거리다. 대체에너지 테마 종목으로는 태웅, 평산, 동국산업, 미리넷 등이 유망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줄기세포 등 바이오 기술의 발전에 따른 바이오 추천주로는 알앤엘 바이오, 메디포스트 등이 꼽혔다.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탄소배출권 및 매연저감장치가 테마주로 각광받으면서 후성, 휴켐스, 포휴먼 등의 종목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