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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회복 알려면 코스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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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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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4 2008/10/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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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회복 시점을 알고 싶다고? 한국의 주식시장을 봐라.”

세계 경기 침체가 얼마나 깊게, 길게 갈지 전문가들조차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9일 한국 코스피지수를 ‘유용한 가늠자’로 소개했다. 신문은 메릴린치의 전략가인 리처드 번스타인이 미국 시장의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 위해 다우지수가 아니라 코스피지수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는 코스피지수가 다우지수보다 세계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마치 탄광 속 산소 부족을 미리 경고하는 카나리아 같은 존재라는 말이다.

본질적으로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을 따라간다. 세계화 시대에 기업의 실적은 자국 경기뿐 아니라 세계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한국은 수출이 주도하는 경제구조를 갖고 있고, 기업의 이익도 수출 실적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코스피가 다우보다 글로벌 경기에 훨씬 민감한 이유다. 실제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년 새 52%나 떨어졌다.

WSJ는 코스피 외에도 경기의 방향을 예측할 때 유용한 지표 몇 가지를 소개했다. 흔히 언급되는 국내총생산(GDP)성장률·실업률은 빠졌다. 지표가 발표될 때쯤이면 이미 ‘과거의 일’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은행의 대출기준 ▶주택 공실률 ▶소비자기대지수 ▶실업보험 신청자 수 등을 눈여겨보라는 조언이다.

예컨대 미국의 실업률 방향은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실업률 지표보다 일주일에 한 번 집계되는 실업보험 신청자 수를 통해 더 빨리 알 수 있다. 보통 이 숫자가 40만 명을 넘어서면 불황이 시작됐다고 본다. 최근 수치는 47만8000명이었다.

또 국제적인 신용경색이 언제 풀릴지는 흔히 인용되는 런던은행 간 금리(리보금리)가 아닌 은행들의 대출 기준을 봐야 더 정확하다. 은행 간 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것과 평범한 이웃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란 얘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7월에 이미 대부분 미국 은행들은 대출 기준을 높였다.

소비자들이 언제쯤 지갑을 열지는 소비자 기대지수를 통해 알 수 있다. 미국 미시간대와 로이터통신이 한 달에 한 번 발표하는 이 지수는 올 6월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유가가 떨어지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융시장 혼란이 본격화한 뒤 다시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 여부를 파악하는 데는 주택 공실률 지표가 유용하다. 매물로 나온 집이 늘고 장기간 팔리지 않을 때 공실률은 높아지고, 이후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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