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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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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9 2008/10/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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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폭등장세를 기록한 코스피증시의 상승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낙폭이 컸던만큼 주가 급등은 당연한 현상이다.

코스피지수만 10% 이상 치솟은 게 아니라 일본, 홍콩 증시도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한 점에 비추어 몰락하던 글로벌증시가 마침내 반격을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375개의 상한가는 한풀이의 단면이다. 세계 경기가 공황에 빠질 것이라는 종말론을 신봉하면서 무차별적으로 난타당한 종목들이 업종 가리지 않고 치솟은 것은 밸류에이션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한다.

공포가 극대화되면서 모든 기술적 지표를 무시했지만 가격이란 것은 경제상황과 실적에 맞는 적정수준으로 회귀한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

1084.72로 폭등하며 주초 기록한 연저점(892.16)에 비해 21% 상승한 코스피지수의 목표치는 어디일까.

지난 9월 바닥권인 1360선이 무너지면서 패닉셀링이 시작된 점을 감안한다면 최대 이정도 레벨까지는 오를 가능성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 이는 저점대비 50% 상승이 된다.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원/달러 환율이 폭락하면서 서울외환시장 불안감이 해소됐고 유로화가 1.30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유로지역 침체 우려감 역시 해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캐리트레이드 통화 상환에 따라 초강세를 보였던 엔화도 약세로 돌아서는 것에 비추어 글로벌 외환시장 문제도 일단락됐다.

증시와 외환시장이 정상화 단계로 돌아섰다면 남은 것은 금리다. TED 스프레드(3개월물 리보와 미재무성증권 수익률의 차이)가 2.84%로 최근 급등분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섰지만 추가로 하락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자금시장에서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는 여전히 6% 위에 머물고 있으며 CP(기업어음) 금리는 7.24%로 이날도 상승했다. 장초반 급락세를 보였던 은행주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전날과 같은 하한가 추락 여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점도 문제다.

건설과 금융업종에서 실제 파산하는 기업이 없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이상 실물경기 악화에 따른 고통은 이제부터 현실화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봐야한다.

11월이 헤지펀드 결산기라는 점도 풀어야할 숙제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금리인하 공조체제에 나서고 천문학적인 구제금융 조치를 취하면서 살아나는 주가 앞에는 주가 반등을 기다려 처분해야 하는 대기매물이 포진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적립식펀드 또한 주가가 어느정도 상승하게 되면 손절매도가 시작될 수 있다. 그동안도 환매가 꾸준히 이뤄졌지만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지 않는다면 손실폭 확정차원에서 환매규모가 커질 우려가 있다.

1000선 전후로 유입되고 있는 스마트머니조차도 이러한 악성 대기매물을 감지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주식보유 전략을 취한다기보다 등락을 예상하면서 발빠르게 빠져나오고 다시 진입하는 유연한 거래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따라서 지난 1년간 이어진 하락추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기보다 과매도 국면이 해소되는 시점에서 주가상승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하면 박스권 장세로의 돌입이 예상된다.

실물경기 회복이 담보되기 전에는 추세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중론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주식과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진정한 대세장세를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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