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7일 아남전자의 2007년 3분기 실적이 2000년 이후 사상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자산가치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남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209% 증가한 379억원, 3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000년 법정관리 탈피이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아남전자는 오디오와 셋톱박스 호전으로 대폭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오디오 주문량이 증가한데다, 기존 이트로닉스의 경쟁력 약화로 해외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야마하 등 신규바이어 매출이 애초보다 많이 들어온 것도 실적호전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남전자의 중국 2공장 설립계획으로 중국내 오디오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아남 인스트루먼트의 의료기기부품 사업부문의 영업양수를 결정, 사업 포트폴리오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남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안산공장부지는 1만5000평 규모로 서안산 IC와 인접, 최근에는 520억원 내외에서 매각이 가능할 정도로 매각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매각시 현금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선옥기자 oop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