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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한미약품,대웅제약에 대해 불안한 시장에서 경기방어주로서 환율 변수의 영향력도 적은 제약주의 매력이 돋보인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제약업종에 대해 최근 정부 규제리스트 하에서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강력한 제품개발력과 영업력을 겸비한 대형제약사 위주로 시장재편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상위제약사 위주로 매수를 집중할 것으로 추천하며 업종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추천종목으로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두루 겸비한 녹십자,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을 톱픽으로 유지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 낙폭이 과대한 펀더멘탈 우량주로서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에 대해 'BUY' 의견을 제시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에 대해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하면서 "최근 국내 제네릭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주력제품 성장세 둔화 및 신제품 출시 지연 등으로 실적모멘텀이 다소 둔화됐으나 올 11월부터 적용될 정부의 개량신약 우대법안의 수혜로 경쟁제품에 비해 빠른 허가획득과 높은 가격승인이 가능해짐에 따라 내년부터 실적회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웅제약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하고 "오리지널 도입신약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제약업체로 최근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부진한 실적은 2분기(3월결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웅제약이 최근 환율안정세도 동사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이면서 대표적인 낙폭 과대주로 꼽았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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