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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6일 신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00원을 유지했다.

박수민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등 실적개선 우려 및 외국인의 매도세로 지난 5월 액면분할 후 20% 하락하며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며 "양호한 2분기 실적, 원ㆍ달러 환율의 상승세 지속, 내수부문의 공격적인 매장 확대 및 수출 수주액 증가를 고려해 2008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5.6%, 15.6%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신원의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5.9% 증가한 941억원, 영업이익은 77.0% 늘어난 92억원으로 발표됐다"며 "특히 수출부문의 경우 바이어당 볼륨의 확대, 원ㆍ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성장한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영업이익은 지이크 화렌하이트 런칭에 따른 재고 축소 및 할인률 축소로 인한 정상가 판매 증가, 수출부문에서의 환율효과 및 매출증가 영향으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수부문의 매장 확장과 수출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반영해 2008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3.7% 증가한 3751억원,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253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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