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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인 줄 알았는데' 브릭스 펀드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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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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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5 2013/12/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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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죽을 쑤고 있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펀드의 향후 전망이 밝지 않아 이제라도 브릭스 펀드에서 ‘탈출’하는 것이 좋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이 1000억원이 넘는 브릭스펀드는 총 5개. 이들 모두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브릭스 대표펀드 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브릭스 자A’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0.59%. 3년 수익률은 무려-13.59%로 집계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신한BNPP봉쥬르브릭스플러스자’ 역시 올해 들어 1.99%하락했다. 3년 수익률은 -12.48%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브릭스업종대표자1’ 역시 3년 수익률 -22.42%로 체면을 구겼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렇다 할 전환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며 유동성 이탈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8년 이후 유동성이 집중적으로 흘러들어간 만큼, 이제 이들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자금이 유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도 발목을 잡는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셰일가스 생산을 시작하자 브렌트유나 서부 텍사스유 등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원유 수출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절대적인 러시아 증시도 상승 모멘텀이 차단된 상태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나 브라질의 경우 증시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원자재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상품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내년에도 부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조 개혁을 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스럽다. 금융위기 이후 브릭스 국가들은 중복과잉투자를 하거나 신용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해 왔다. 그로 인해 쌓인 부실채권을 이제 청산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나마 중국이 3중전회를 통해 구조 개혁 청사진을 제시했을 뿐, 다른 국가들은 이렇다 할 구조 개혁 플랜조차 짜지 못했다. 각 국가의 정치권에서 구조 개혁안을 제시하고 실행되기 까지 최소한 3~4년은 필요해 당분간은 전망이 어둡다는 설명이다.

브릭스펀드는 2007년 국내에 해외 열풍이 불자 너나할 것 없이 가입한 상품이다. 대표적인 해외 주식형펀드인 만큼, 수익률 저하로 인해 물려있는 투자자도 많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펀드는 장기투자 하면 손해는 안본다고 말하지만 한동안 호재는 없을 것”이라며 “손 털고 나오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철저한 선별이 필요하다”며 “구조조정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중국의 내수주 등 개별 국가나 섹터별 접근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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