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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이퍼링 거센 후폭풍..외국인 ‘By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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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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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8 2014/02/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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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반가운 ‘바이 코리아(Buy Korea)’가 아니라 이별을 의미하는 ‘바이 코리아(Bye Korea)’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후폭풍이 신흥국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달 29일까지 1조6544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내다 팔았다. 이날 42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까지 합치면 한 달 남짓한 기간에 2조원 넘는 매물을 쏟아낸 셈이다.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의 팔자세에 코스피는 4.5% 넘게 하락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를 무색하게 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는 미국의 추가 테이퍼링에 따른 신흥국 자금 유출과 궤를 같이한다. 외국인은 테이퍼링 확대를 고려해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신흥국들로부터 자금을 대거 빼내고 있다. 한국 역시 그 영향권에 속한다.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테이퍼링을 처음으로 언급했던 지난해 5월에도 신흥국 시장에서는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순식간에 빠져나간 바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자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 ‘2강’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이 부진한 경제지표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는 점도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자금 유출을 부채질하는 모습이다. 이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현상은 강화되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올 들어 추가 테이퍼링과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식 대신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신흥국 시장 전반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외국인이 추가 테이퍼링의 충격에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 발을 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그 기간이 길진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위기설이 제기된 다른 신흥국들과 달리 한국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충분한 외환보유고 등에서 보듯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6월 신흥국 금융위기설이 대두했을 때 외국인은 잠시 매도세를 보이다 매수세로 돌아서 4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시장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펀더멘털이 우수한 국가와 취약한 국가의 차별화를 촉발할 것”이라며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경제 펀더멘털이 우수한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는 그리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훈 팀장은 “코스피 1900선을 기점으로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며 “신흥국 위기에 따른 엔화 강세로 외국인의 일본 시장 선호도는 꺾이고 한국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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