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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에도 외국인이 무려 2297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자 시장투자 자들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아예 파생시장에선 "외국인이 한국 주식 다 팔고 나간다"는 음모론(?)이 공공 연히 나돌 정도다. 지수 1000을 상향 돌파하면서 '탐욕(greed)'의 정도가 워낙 강했던 터라 '공포(fear)'의 확산 또한 빠른 모습이다. 다음은 메신저를 통해 시중에 돌고 있는 '외국인 퇴장(exit) 시나리오'의 일부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 다 팔고 나간다. 하지만 어떻게 매도가격 하락 없이 국내 증시의 40%에 달하는 그 많은 주식을 다 팔 수 있을까. 가능하다. 자신들의 주 식 매도시 국내 매수 주체를 위축시키지 않으면 된다.

먼저 선물시장을 이용한다. 현물은 팔지만 선물은 매수한다. 베이시스를 높인 뒤 유입되는 프로그램에 대놓고 매물을 던질 수 있고 선물을 매수한다는 점을 강조해 한국 증시에 낙관적인 전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착각도 줄 수 있다. 하 지만 주가 하락으로 인한 선물 매수 포지션에 따른 손실은 어떻게 할까. 그리 어렵지 않다. 옵션으로 합성 매도 포지션을 구축해 손실 커버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