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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유니켐(011330)이 코람스틸(046210) 주가가 급등하면서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람스틸 전환사채를 보유한 덕에 기대차익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유니켐 주가는 전일보다 6.92% 상승한 23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이후 나흘째 상승세다. 바이오기업 파나진을 인수한 코람스틸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람스틸은 지난달 17일 파나진 지분 99.84%를 249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14일 1945원이던 코람스틸 주가는 이날 1만100원까지 치솟았다. 유니켐은 코람스틸이 파나진을 인수할 당시 코람스틸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파나진 주식 5900주를 15억9300만원에 팔고 대금으로 같은 금액에 상당하는 코람스틸 전환사채를 취득했다. 코람스틸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1945원. 이에 따라 유니켐은 코람스틸 지분의 3.74%에 해당하는 81만9023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코람스틸의 현재 주가 1만100원을 기준으로 환산할 때 60억원대의 평가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이는 지난 상반기 14억원 규모 순이익의 네 배가 넘는다. 한편 코람스틸 전환사채는 1년이 지난 내년 10월17일부터 전환이 가능하며 같은 기간 매매할 수 없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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