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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490대 중반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지수는 전일대비 0.81포인트(+0.17%) 오른 491.0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39억원, 43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4404만주와 1조8055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과 다음 등 전날 강세를 보인 인터넷주는 2~3% 하락 반전했다.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GS홈쇼핑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동서(026960)는 전날에 이어 7% 이상 올랐다. 동서는 16일 농심처럼 강한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9% 이상 오른 바 있다. 주성엔니지어링과 파라다이스도 1% 이상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엠피(018290)는 공장매각 추진이 재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KND스마텍도 온라인 게임포탈과 퍼블리싱 회사인 코쿤커뮤니케이션을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반면 줄기세포 관련주인 조아제약은 유상증자 공시 이후 급락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산성피앤씨와 삼천당제약, 이지바이오, 마크론젠 등 다른 줄기세포 관련주도 5~1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35개를 포함해 37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428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