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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인 디자인으로 러시아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는 건축가 알렉산더 아사도프가 물 위에 뜬 비행선 모양의 ‘에어로 호텔’을 기획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납작한 비행체가 날아가지 못하도록 줄로 매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수상 호텔은 자전거 바퀴살에 착안하여 디자인 된 건축물. 바퀴살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또 다른 작은 바퀴들이 촘촘하게 들어가 있는 형태이며 그 부분에 객실과 레스토랑이 마련된다. 이 바퀴의 중심부에는 구조물을 버티게 만드는 세 개의 지지대가 연결되어 있다.

공중에 떠 있는 디자인 때문에 하늘과 물을 아름다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이 호텔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도 화제다. 물살을 가르며 요트를 타고 선착장에 도착해 지지대 속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행 기구를 타고 호텔에 착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호텔을 지탱하기 위해 수중에 대단한 구조물을 설치할 필요도 없어, 여타 수상 호텔들처럼 환경 파괴적이지 않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아직 개발 단계인 이 수상 호텔에, 아랍의 투자자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