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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 볼 때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누구일까?
단연 1위는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사람이고, 그 다음은 날씨를 예측하는 사람이라고 나는 늘 생각해왔다. 하지만 지난 여름 내내 일기예보가 틀렸다고 뭇매를 맞는 기상대를 보고는, ‘어쩌면 저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불쌍한 직업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래도 일기예보는 주식예보 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다. 수퍼컴퓨터가 발달했고, 기상위성의 사진이며, 각종 측정기구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에 정확성은 향상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전망이 어려워진다. 첨단 금융기법이 발달하고, 세계가 첨단통신기기로 연결되면서 오히려 변수는 더욱 많아졌다. 예전에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 동향 살피고, 전날 미국 시장 흐름 정도 보면 대략 그럴싸한 전망이 나왔지만, 이제는 어림도 없다.
헤지펀드의 환매 동향, 세계 뮤추얼펀드 동향, CDS 프리미엄, 역외선물환시장 동향 등 기본적으로 챙겨야할 요인들이 급증했다. 이것 뿐만아니다. 월가의 투자은행 운명을 알기위해 블룸버그 등 경제사이트를 뒤져야했고, 이제는 시티그룹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GM 등 자동차회사들이 파산할 지, 파산한다면 영향이 어떨 지 등을 두고 정보를 얻고 고민을 해야한다.
심지어는 가이스너 재무장관 당선자의 이력이 어떻고, 향후 영향이 어떨 지도 살펴야한다.
세계가 첨단통신으로 작아지며 이제는 실시간으로 우리 증시에 미치는 요인들이 급증했으며, 이를 일일이 챙기고 분석해야한다. 그리고 세력들이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위해 퍼뜨리는 각종 루머들과도 싸워야한다.
과연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주식시장 전망이라는 것이 가능할까?
필자는 주식시장을 전망하려는 것은, ‘신기루를 좇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기 보이고 손에 잡힐 듯하지만 막상 다가가면 또 저 멀리 도망가 있다. 한 바가지의 맑은 물이 너무나 절실한데도 신기루는 항상 저 앞에서 ‘막연한 희망’만 보여줄 뿐이다.
인간이 만든 것 중 유일하게 인간을 능가하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자본을 효과적으로 모으고 움직이기 위해 천재적인 머리를 써서 가상의 공간을 만들었지만, 그 가상의 공간이 인간의 머리 위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인류에 빛날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사람들이 만든 롱텀캐피탈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한방으로 ‘그 빛나던 연구성과는 아무런 현실적 값어치가 없음’이 확인되었다. 물리학과 수학, 경제학의 지식을 모두 갖춘 천재들이 만든 첨단금융공학도 2008년의 금융위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오히려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말았다.
그들이 천재성을 발휘해 만든 새로운 금융무기로 신기루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난공불락의 주식시장만 확인해주었을 뿐이다.
그래서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와 같은 대가들은 일찌감치 예측을 포기했는 지도 모른다.
“주식시장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다. 대응의 영역이다”, “애널리스트의 리포트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과 성향 뿐이다” 라며 전망이나 예측보다는 일이 벌어졌을 때 대응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9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매우 확대되고 있다. 하루에도 변동폭이 심지어는 10퍼센트나 되기도 한다. 이렇게 변동성이 클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산재한 상황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 굳이 예측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더 멀리 가버린 신기루를 좇기 보다는 리스크를 관리하고 벌어진 사태에 대해 발빠르고 합리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미래보다는 현재가 더 중요한 것이다.
단연 1위는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사람이고, 그 다음은 날씨를 예측하는 사람이라고 나는 늘 생각해왔다. 하지만 지난 여름 내내 일기예보가 틀렸다고 뭇매를 맞는 기상대를 보고는, ‘어쩌면 저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불쌍한 직업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래도 일기예보는 주식예보 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다. 수퍼컴퓨터가 발달했고, 기상위성의 사진이며, 각종 측정기구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에 정확성은 향상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전망이 어려워진다. 첨단 금융기법이 발달하고, 세계가 첨단통신기기로 연결되면서 오히려 변수는 더욱 많아졌다. 예전에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 동향 살피고, 전날 미국 시장 흐름 정도 보면 대략 그럴싸한 전망이 나왔지만, 이제는 어림도 없다.
헤지펀드의 환매 동향, 세계 뮤추얼펀드 동향, CDS 프리미엄, 역외선물환시장 동향 등 기본적으로 챙겨야할 요인들이 급증했다. 이것 뿐만아니다. 월가의 투자은행 운명을 알기위해 블룸버그 등 경제사이트를 뒤져야했고, 이제는 시티그룹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GM 등 자동차회사들이 파산할 지, 파산한다면 영향이 어떨 지 등을 두고 정보를 얻고 고민을 해야한다.
심지어는 가이스너 재무장관 당선자의 이력이 어떻고, 향후 영향이 어떨 지도 살펴야한다.
세계가 첨단통신으로 작아지며 이제는 실시간으로 우리 증시에 미치는 요인들이 급증했으며, 이를 일일이 챙기고 분석해야한다. 그리고 세력들이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위해 퍼뜨리는 각종 루머들과도 싸워야한다.
과연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주식시장 전망이라는 것이 가능할까?
필자는 주식시장을 전망하려는 것은, ‘신기루를 좇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기 보이고 손에 잡힐 듯하지만 막상 다가가면 또 저 멀리 도망가 있다. 한 바가지의 맑은 물이 너무나 절실한데도 신기루는 항상 저 앞에서 ‘막연한 희망’만 보여줄 뿐이다.
인간이 만든 것 중 유일하게 인간을 능가하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자본을 효과적으로 모으고 움직이기 위해 천재적인 머리를 써서 가상의 공간을 만들었지만, 그 가상의 공간이 인간의 머리 위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인류에 빛날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사람들이 만든 롱텀캐피탈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한방으로 ‘그 빛나던 연구성과는 아무런 현실적 값어치가 없음’이 확인되었다. 물리학과 수학, 경제학의 지식을 모두 갖춘 천재들이 만든 첨단금융공학도 2008년의 금융위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오히려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말았다.
그들이 천재성을 발휘해 만든 새로운 금융무기로 신기루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난공불락의 주식시장만 확인해주었을 뿐이다.
그래서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와 같은 대가들은 일찌감치 예측을 포기했는 지도 모른다.
“주식시장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다. 대응의 영역이다”, “애널리스트의 리포트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과 성향 뿐이다” 라며 전망이나 예측보다는 일이 벌어졌을 때 대응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9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매우 확대되고 있다. 하루에도 변동폭이 심지어는 10퍼센트나 되기도 한다. 이렇게 변동성이 클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산재한 상황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 굳이 예측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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