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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를 낮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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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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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9 2009/0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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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폐쇄와 감원, 사업부 매각 등 모든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 클라우스 클라인펠드 알코아 최고경영자(CEO)의 침울한 고백이다.

`사상 최악`으로 예고된 어닝시즌의 출발은 `역시나`였다. 알코아는 6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분기 순손실 규모는 주당 28센트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센트을 큰 폭으로 넘어섰다.

이로써 뉴욕 주식시장의 `살얼음판`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수출과 내수 등 분야를 막론하고 기업들의 실적을 강타했을 것으로 예고돼왔다.

4분기 S&P500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은 최대 20%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6분기 연속 감소세. 역사상 가장 긴 내리막길을 눈앞에 뒀다.

에너지 가격의 폭락과 여전한 금융위기 후폭풍 속에서 원자재 관련 기업과 금융기업들의 순이익이 각각 65%, 53%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유가가 폭락하고 에너지 관련주와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한 배경이기도 하다.

월가의 분위기는 비관론 일색이다. `워스트 시나리오`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주요 지수는 장중 내내 변변한 반등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채 미끄러져 내려 연중 최저치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팰리세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댄 베루 펀드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워스트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이 전망을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UBS의 데이비드 비앙코 수석 주식 전략가는 "최근 신용경색의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금융권에서 쏟아질 추가 악재를 염려하고 있다"며 "시장은 사상 최악의 어닝시즌을 각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애물이 낮으면 넘기가 수월한 법.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이 높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PNC 자산운용의 빌 스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뛰어넘을 장애물은 낮아진 상태"라며 "금융 부문을 제외한 기업들의 실적이 전망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계 수위는 높이되 지나치게 비관하지는 말자. 시장은 이미 전후 최악의 경기후퇴(recession)를 어느정도 반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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