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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련 정책 강화로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환경 규제를 강화할 경우 하이브리드카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20일 뉴인텍은 전날보다 6.58% 상승한 2025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전날 149만주에서 크게 증가한 586만주가 거래됐다. 삼화콘덴서도 전날보다 3.60% 상승했다. 장중 상한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거래량은 전날의 3배에 가까운 657만주를 기록했다. 이밖에 삼화전기가 2.23%, 필코전자가 0.85%씩 올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자동차에 대한 엄격한 환경 기준을 발표했다. 2016년까지 모든 차량은 지금보다 연비를 30% 가량 향상시켜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지금보다 3분의 1 가량 줄여야 하는데 이런 기준에 미달되는 자동차는 판매할 수 없다.

이에 대우증권은 하이브리드카 시대로 본격 진입할 것이라며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관련 종목으로 △2차전지 배터리부분의 삼성SDI, LG화학, 세방전지 △배터리 관리 시스템 부품의 넥스콘테크, 파워로직스 △전장부품의 LS전선, 삼화전기, 삼화콘덴서, 뉴인텍 △PCU부문의 성호전자 △발전기 및 모터부분에서 S&T대우, 엠비성산 등을 꼽았다.